십이경맥에 속하는 경맥들을 계속 살펴보는 중이죠! 지난 포스팅에서 십이경맥 중 족소음신경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포스팅들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궐음심포경부터 끝까지 살펴보면, 십이경맥의 모든 경맥을 한 번씩 훑어본 셈이 되겠습니다!
##
3-2)-(9) 수궐음심포경
수궐음심포경은 흉중에서 시작하여 나와서 심포락(心包絡)에 속한 다음, 전중혈(膻中穴)에서 내려가 횡격막을 관통하여 순서대로 상초、중초、하초의 삼초(三焦)에 낙(絡)하게 됩니다.
수궐음심포경의 분지(分支)는 크게 2개가 있는데요, 편의상 ‘분지 1’은 흉중에서 나와 협부(脇部)로 천출(淺出)하여 액하(腋下)의 천지혈(天池穴)에서 액와하부(腋窩下部)로 올라옵니다. 그렇게 올라온 다음에는, 상지(上肢) 내측 중선을 따라 가서 주(肘)로 들어갔다가 약후(腋後)의 내관혈(內關穴)을 지나 완(腕)을 거쳐서 장중심(掌中心)의 노궁혈(勞宮穴)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가운뎃손가락 요측(橈側)을 따라가서 가운뎃손가락 요측단(橈側端)의 중충혈(中衝穴)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분지(分支) 2는 장중심(掌中心)의 노궁혈(勞宮穴)에서 나와 무명지 척측(尺側)을 따라 무명지 끝의 관충혈(關衝穴)로 직행하여 수소양삼초경과 만나게 됩니다.
그 모습들을 시각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3-2)-(10) 수소양삼초경
수소양삼초경은 무명지 척측단(尺側端)의 관충혈(關衝穴)에서 시작하여, 올라가서 무명지 척측(尺側)을 따라 손등 바깥쪽의 양지혈(陽池穴)로 갔다가 다시 상지 외측 척골과 요골 사이로 올라가 주첨(肘尖)을 지나 상비(上臂) 외측을 따라 견부(肩部)의 견정혈(肩井穴)로 간 다음 앞으로 가 결분(缺盆)으로 들어가서 흉(胸)의 전중혈(膻中穴)에 분포하며, 심포(心包)에 산락(散絡)한 다음, 내려가서 횡격막을 관통하고 나서 상초、중초、하초의 삼초(三焦)에 차례로 속하게 됩니다.
수소양삼초경의 분지(分支)는 크게 2개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전중혈(膻中穴)에서 나와 올라가서 결분缺盆)을 지나 견부(肩部) 항후(項後)에 이르게 됩니다. 대추혈(大椎穴)에서 좌우가 교차하여 만난 다음, 항부(項部)로 올라가 이후(耳後)의 예풍혈(翳風穴)을 따라 이상각(耳上角)으로 곧장 올라간 다음, 꺾어 내려가서 뺨을 지나 눈구멍 밑에 이르게 됩니다.
수소양삽초경의 또 다른 분지(分支)는 귀 뒤 예풍혈(翳風穴)에서 나와 귀로 들어간 다음, 귀 앞으로 나옵니다. 상관혈(上關穴)의 앞을 지나, 뺨에서 앞의 분지(分支)와 만난 다음, 외안각(外眼角)의 동자료혈(瞳子髎穴)에 이르러 족소양담경과 만나게 됩니다.
그 모습들을 시각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3-2)-(11) 족소양담경
족소양담경은 외안각(外眼角)의 동자료혈(瞳子髎穴)에서 시작하며, 올라가 액각부(額角部)의 암염혈(頷厭穴)에 이른 다음 다시 내려가 귀 뒤쪽의 완골혈(完骨穴)에서 꺾어지게 됩니다. 그런 다음, 액부(額部)로 올라가서 미상(眉上)의 양백혈(陽白穴)에서 꺾어져서 귀 뒤쪽의 풍지혈(風池穴에)에 이르게 됩니다. 그다음에는, 다시 목의 측면을 따라 내려가 항후(項後) 있는 대추혈(大椎穴)에서 좌우가 만나게 됩니다. 그다음 마지막으로 견부(肩部)의 견정혈(肩井穴)에 이르러 앞으로 가서 결분(缺盆)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족소양담경의 직행하는 경맥은 결분(缺盆)에서 분출하여 겨드랑이에 이른 다음, 연액혈(淵腋穴)을 지나 흉측 부의 일월혈(日月穴)을 따라가서, 옆구리를 지나 환도혈부로 내려가 앞의 맥과 회합합니다. 그리고 다시 내려가서 대퇴 외측、무릎관절 외연을 따라 비골(腓骨) 전면으로 간 다음, 비골(腓骨) 하단으로 바로 내려갑니다. 그다음에는, 외과(外踝)의 앞으로 천출(淺出)하여 발등을 따라 넷째 발가락 바깥쪽 끝의 규음혈(竅陰穴)로 나오게 됩니다.
이외에 족소양담경의 분지(分支)는 3개가 있는데요, 먼저 그중 하나는 귀 뒤쪽의 완골혈(完骨穴)에서 나와 예풍혈(翳風穴)을 지나 귀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시 귀 앞으로 가서 청궁혈(聽宮穴)을 지나 외안각(外眼角) 뒤쪽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분지(分支)는 외안각(外眼角)에서 나와 내려가서 아래턱 쪽에 있는 대영혈부(大迎穴部)에 이른 다음, 뺨에 분포하는 수소양경(手少陽經)의 지맥(支脈)과 합쳐지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눈구멍 밑쪽까지 이르렀다가 내려가서 하악각 부위의 협거혈(頰車穴)을 지나 목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목 앞의 인영혈(人迎穴)을 지나 앞의 맥과 결분후(缺盆後)에서 만나 함께 흉강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 후에는 횡격막을 지나 간(肝)에 낙(絡)하고, 담(膽)에 직속하게 됩니다. 그다음에는, 협리(脇裏)를 따라가서 기(氣街)로 천출(淺出)하여, 모제(毛際)를 돌아 횡행하여 관관절(髖關節)의 환도혈부(環跳穴部)에 이르게 됩니다.
족소양담경의 마지막 분지(分支)는 발등의 임읍혈(臨泣穴)에서 나와 앞으로 가서 엄지발가락 바깥쪽 끝으로 나온 다음, 꺾어져서 발톱을 관통합니다. 그렇게 엄지발톱 뒤의 총무부(叢毛部에)에 분포하며 족궐음간경과 만나게 됩니다.
족소양담경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3-2)-(12) 족궐음간경
십이경맥의 마지막인 족궐음간경은 먼저 엄지발톱 뒤의 총모부(叢毛部)에서 시작하여 내려가 엄지발가락 바깥쪽 끝의 대돈혈(大敦穴)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 다음, 발등을 따라 올라가 내과전(內踝前)에 있는 중봉혈(中封穴)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가 경골(頸骨) 내연을 따라가서, 내과상(內踝上)에서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과 교출(交出)하게 됩니다. 그다음에는, 또 올라가서 무릎 안쪽을 지나 대퇴 내측 중선을 따라 음모(陰毛)로 진입하게 되고, 음기(陰器)를 돌아가서 좌우가 관통하게 됩니다. 그 후, 곡골혈(曲骨穴)에서 소복(小腹)에 진입하여 상행해서 중극(中極)과 관원(關元)두 혈(穴)을 지나 위 양쪽을 순행하며 간에 속(屬)하게 되고, 담에 낙(絡)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 다시 올라가 횡격막을 지나 옆구리에 분포하고, 후롱(喉嚨)의 뒤를 따라 위로 올라가 비인부(鼻咽部)로 들어갔다가 다시 올라가 목계(目系)로 이어지며 이마로 나와 두정부로 직행하여 독맥(督脈)과 전정(巓頂)의 백회혈(百會穴)에서 만나게 됩니다.
족궐음간경의 분지(分支)는 크게 2개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목계(目系)에서 나와 뺨 안쪽으로 내려가 입술의 내부를 돌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분지(分支)는 간(肝)에서 나와 횡격막을 관통하여 올라가 폐중(肺中)으로 들어가서 수태음폐경과 만나게 됩니다.
족궐음간경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이것으로 십이경맥에 속하는 경맥들을 전반적으로 훑어보게 되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십이경맥의 순행원칙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의학.##역사.동양사.동아시아사.철학.동양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락(經絡 Meridian) 9 – 기경팔맥(奇經八脈) : 독맥 ~ 임맥 (0) | 2022.07.14 |
---|---|
경락(經絡 Meridian) 8 – 십이경맥의 순행원칙 (0) | 2022.07.13 |
경락(經絡 Meridian) 6 – 십이경맥의 종류(족태음비경 ~ 족소음신경) (0) | 2022.07.11 |
경락(經絡 Meridian) 5 – 십이경맥의 개요와 종류 (0) | 2022.07.10 |
경락(經絡 Meridian) 4 – 경락의 생리공능 마무리 (0) | 2022.07.09 |